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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한 가시덤불 일렁이는 마음 깊은 곳을 열고 샐비어꽃으로 불타던 기억의 저편을 바라본다 멀어져가는 계절의 눈짓이 프리즘으로 들어오는 찰나 메마르고 야윈 입술에 진홍빛 생기를 불어놓고 하늘 끝으로 흘러간 구름들 다 물들이지 못한 이야기들 이 가을 곱게 다듬어볼까? 좀 더 가는 붓을 잡는다 권정순 / 시인글마당 화장 진홍빛 생기
무성한 가시덤불 일렁이는 마음 깊은 곳을 열고 샐비어꽃으로 불타던 기억의 저편을 바라본다 멀어져가는 계절의 눈짓이 프리즘으로 들어오는 찰나 메마르고 야윈 입술에 진홍빛 생기를 불어놓고 하늘 끝으로 흘러간 구름들 다 물들이지 못한 이야기들 이 가을 곱게 다듬어볼까? 좀 더 가는 붓을 잡는다 권정순 / 시인시 화장 진홍빛 생기